한중일의 젓가락 문화

Posted by Patchman
2015.03.31 22:59 Patchman/Patch Story

한국과 중국, 일본의 젓가락 문화







중국의 전통 가족은 수직적인 가부장 구조로 되어 있지만 일단 그 아래로 내려오면 모두가 평등해서 온 식구가 한 식탁에 모여 식사를 한다. 그래서 멀리 있는 음식을 각자 집어와야 하기 때문에 자연히 긴 젓가락을 필요로 하게 됐다.


일본 사람들은 생선을 많이 먹기 때문에 가시를 바르기 좋게 젓가락 끝이 뾰족하다. 그리고 각 상에서 제각기 혼자 먹는 경우가 많아서 젓가락의 길이도 중국 것에 비해 훨씬 짧다.


한국은 몇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겸상을 하고, 음식도 나물 종류가 많아서 길이가 중국과 일본의 중간쯤에 해당한다.


무엇보다도 한국의 젓가락 문화가 중국과 일본에 비해 결정적인 차이를 보이는 것은 숟가락과 함께 사용한다는 점이다. 일본의 경우 처음에는 한국에서 들여온 대로 숟가락과 젓가락을 함께 사용했지만 역시 축소지향의 일본인답게 시간이 흐르자 젓가락만으로 식사하는 쪽으로 변했다. 중국인들도 국을 떠먹을 때는 서양의 스푼처럼 사용하지만 그외에는 젓가락을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한국인은 중국, 일본과는 달리 수저로 식사를 한다. 수저는 숟가락과 젓가락을 합친 말로서 액체와 고체의 두 음식을 동시적으로 포괄하는 식사 도구이다.